기사등록 : 2020-07-29 14:17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신임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김창룡 경찰청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가지며 함께 참석한 가족들에게 각기 다른 의미의 꽃다발을 줬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에서 이 장관과 박 원장, 김 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수여식에는 이 장관의 배우자와 박 원장의 딸과 손자, 김 청장의 배우자 등도 함께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들에게 각기 다른 꽃다발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박 원장 손자에게는 헌신과 성실의 의미를 지닌 헬리오토로프와 신뢰를 의미하는 송악과 아게라덤으로 구성된 꽃다발을 수여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국민에 대한 헌신을 통해 신뢰받는 정보기관으로 자리매김하라는 의미가 담겼다. 문 대통령은 또한 박 원장 손자에게 청와대 기념품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김 청장 배우자에게는 국민과 소통하는 믿음직한 경찰, 국민을 보호하는 수호자의 상징성을 담아 말채나무와 산부추꽃으로 구성된 꽃다발을 수여했다.
환담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경색국면을 이어오고 있는 남북관계 개선에 힘을 실어줄 것을 이 장관과 박 원장에게 주문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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