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이 "올해 코로나19로 심각한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혁신을 통해 모빌리티 회사로 변화하는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사장은 31일 발간된 '2020 현대차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전사적 위기 대응 체계를 바탕으로 유동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하여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며 "시장의 상황에 따라 생산과 판매를 유연하게 조정해 손실을 최소화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3.22 kilroy023@newspim.com |
또 "중장기 혁신계획 2025전략을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새로운 성장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전동화 시장 리더십 확보를 위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등 경쟁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에서도 국내를 비롯해 인도, 유럽 등 지역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행해 실질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준비할것"이라며 "멀지 않은 미래에 현실화 될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로봇, 스마트 시티 등과 같은 영역에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회사로 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보고서 섹션은 2025 전략을 기반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위한 지속가능경영 5대 영역의 주요 성과와 중장기 계획이 담겼다.
지속가능경영 5대 영역은 ▲스마트 모빌리티 기반 고객 경험 혁신 ▲전 과정 친환경 가치 추구 ▲지속가능한 공급망 조성 ▲건강한 조직문화 구축 ▲지역사회 기여 및 개발 등이다.
현대차는 국내외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 가치 창출) 활동을 비롯해 고객, 임직원, 협력사,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 내용도 담았다.
아울러 현대차는 기업지배구조, 윤리준법경영, 리스크경영 등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내부 시스템과 작년 주요 영업성과 등 다양한 데이터도 보고서 섹션에 다뤘다.
매거진 섹션은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현대차의 노력과 성과를 보여주는 주요 사례가 4가지 영역으로 구분돼 실렸다.
현대차는 ▲수소사회 실현을 앞당기는 기술력과 성과를 강조하는 'Clean mobility(친환경차)' ▲현대차가 새롭게 선보인 세계 최초, 최고의 기술을 소개하는 'Advanced technology(첨단 기술)' ▲글로벌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더하는 가치 창출의 'Social value(사회적 가치)' ▲창의적 혁신과 끝없는 도전을 가능하게 하는 앞선 기업문화를 향한 'Empowered employees(자율성 및 권한 부여)' 등 각 핵심 이슈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전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의 글로벌 표준 및 다양한 ESG 평가지표 요구사항을 준수해 정보공개를 더 강화했다"며 "앞으로 현대자동차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전략, 추진계획,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한 발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2003년부터 ESG(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 정보의 투명하고 정확한 전달과 다양한 국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위해 매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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