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유럽 남부 국가인 코소보의 총리가 2일(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날 아브둘라 호티 코소보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알리고, 2주 동안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매우 가벼운 기침을 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고 했다.
최근 며칠 코소보의 발병 상황은 급속도로 악화했다. 지난 3월 충순 첫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누적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는 각각 9000명가량, 249명으로 늘었다. 이날에는 13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호티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브둘라 호티 코소보 총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