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주 예정돼 있던 여름 휴가를 취소했다. 대신 전국적으로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계획된 휴가 일정을 취소하고, 호우 피해 대처 상황 등을 점검할 것"이라며 "추후 휴가 일정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당초 이번주 연차를 소진해 여름 휴가를 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수도권과 중부지역 폭우로 6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피해가 커지자 막판 고심 끝에 휴가를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휴가를 취소한 문 대통령은 가장 먼저 호우 피해 상황과 관련한 관계당국의 보고를 받고 피해 상황 점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담화문을 발표하거나 현장 점검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여름 휴가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문 대통령은 여름 휴가를 예정하고 있었으나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등 산적한 현안을 고려해 여름 휴가를 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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