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에쓰오일이 코로나19로 인한 업황 부진에도 국제신용등급을 유지했다.
4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에쓰오일의 기존 신용등급인 'Baa2'을 재확인하고 '안정적(Stable)' 전망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에쓰오일이 올해 부진한 영업실적에도 향후 1~2년동안 설비투자와 배당금이 낮은 수준으로 예상된다"면서 "실적이 회복되면 2021~2022년의 신용지표가 현재의 독자신용도를 지지하는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후세인 알 카타니 S-OIL 대표 [사진=에쓰오일] 2020.01.23 yunyun@newspim.com |
에쓰오일은 최근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하반기에는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 완화로 점진적으로 수요가 회복되고 유가가 안정을 찾으며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1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RUC/ODC를 통한 설비 고도화와 석유화학으로 사업 다각화, 재무 안정성을 고려한 배당, 비용 및 투자비 지출 최소화 등 신중한 재무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업황 부진에도 재무 구조 안정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8월말 원화 공모채 발행을 계획 중인 에쓰오일이 무디스로부터 기존 신용등급과 전망 평가를 유지함에 따라 시장의 투자심리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