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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차등록 7월 들어 연중 첫 증가...경제회복 신호

기사등록 : 2020-08-0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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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의 7월 신규 자동차 등록건수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해, 주택가격 및 제조업지표와 함께 영국 경제의 회복 신호를 보냈다.

지난 3월 중순부터 시작된 코로나19(COVID-19) 봉쇄조치가 해제된 후 처음으로 월간 내내 자동차 대리점들의 영업이 가능해져 억눌렸던 수요가 자동차 판매를 대폭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런던 거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영국 자동차공업협회(SMMT)는 7월 신규 자동차 등록건수가 17만4887건으로 전월비 11.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중순부터 문을 닫았던 자동차 대리점들은 잉글랜드의 경우 6월 1일부터, 북아일랜드는 6월 8일부터, 웨일스는 6월 22일부터, 스코틀랜드는 6월 29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다만 7월 등록건수가 전년비로는 40% 이상 감소해 여전히 부진한 자동차 판매 양상을 나타냈고, SMMT는 올 해 등록건수가 3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 하웨스 SMMT 최고경영자(CEO)는 "9월 말 쯤이 돼야 자동차 판매 회복이 장기적 추세인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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