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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종합] NHN "게임·결제·커머스, '언택트' 수혜…하반기 공격적 마케팅"

기사등록 : 2020-08-0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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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결제'로 실적↑…"하반기 게임·페이코로 도약 노려"
페이코 거래규모 26% 증가…금융·배달서비스 확대 나서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NHN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올해 2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게임, 결제 및 광고, 커머스 등 언택트(Untact) 분야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NHN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6% 증가한 4051억원, 당기순이익은 7.8% 상승한 187억원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NHN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6% 증가한 4051억원, 당기순이익은 7.8% 상승한 187억원을 기록했다. 2020.08.07 jellyfish@newspim.com

◆게임·결제·커머스 성장세로 웃음 지은 NHN, 공격적 마케팅 예고

NHN은 이날 2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에는 보다 적극적인 게임 출시를 예고했다. 아울러 4분기까지 게임 부문에서 충분한 성과를 낼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정우진 NHN 대표는 게임 부문 성과에 대해 "게임법 시행령 등으로 인해 모바일 웸보드 매출이 40% 증가했다"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이용자 플레이시간이 늘면서 결제 매출이 증가한 것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그러면서 "3분기에는 현재 준비 중인 신작을 다수 출시할 예정이다. '용비불패M'과 '크리티컬 옵스'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고 게임 성과는 4분기에 반영될 것"이라며 "'스포츠 승부 예측 게임'도 공개할 계획"이라고 했다. 스포츠 승부 예측 게임은 '게임머니'를 걸고 각종 경기 결과를 맞추는 게임을 뜻한다.

일본에서도 4분기에 NHN의 기대작이 출시된다. 정 대표는 "일본에서 플레이아트를 중심으로 한 게임이 실적을 견인했지만, 이런 라이프사이클은 오래됐다"며 "하반기에 신규 게임 런칭을 준비하고 있고, 하반기 재택근무가 많아 기대작이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NHN 2Q 실적발표. [사진=NHN] 2020.08.07 jellyfish@newspim.com

◆ 2분기 페이코 거래규모 전년比 26% 증가..."배달서비스까지 확대"

페이코의 경우는 전 분기 대비 큰폭의 성장은 없었다. 다만, 페이코 이용자수와 거래 규모 자체는 증가했다. 때문에 NHN은 향후 페이코 서비스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현식 NHN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거래 규모가 컸던 항공이나 면세점, 영화관에서의 거래가 줄어든 것이 부정적 효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전체 거래액은 줄었지만, 간편결제 거래 규모 자체는 커졌다. 페이코 거래규모는 1조7000억 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6% 증가했다. 또 월간 순수이용자수를 뜻하는 MAU(Monthly Active Users)는 400만 명 규모다.

특히 오프라인 결제 규모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1분기보다 20%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배 성장한 수치다.

이에 정 대표는 페이코 서비스를 간편결제 뿐 아니라 '페이코 라이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공공서비스와 금융을 포함한 플랫폼으로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정 대표는 "출시 5주년을 맞이한 페이코는 간편결제 서비스 뿐만 아니라, 맞춤쿠폰, 캠퍼스존, 오더, 공공 서비스, 금융을 포함해 우리의 일상을 페이코로 해결하는 페이코 라이프가 가능한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NHN은 특히 페이코 금융서비스와 페이코 오더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정 대표는 "페이코의 금융서비스는 송금을 비롯해 계좌 통합조회, 맞춤대출, 보험추천 등으로 금융 네트워크를 확장 중"이라며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마이데이터 사업권 확보를 위한 준비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연훈 NHN 페이코 대표도 "페이코는 페이코오더 픽업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가맹점을 확대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이후 배달까지 품을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려 한다. 배달 수수료는 논쟁이 많지만 합리적인 구조로 진입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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