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8-14 12:26
[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4일 대한의사협회 집단 휴진이 이뤄지고 있는 의료 현장을 방문해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의료진에 당부했다.
박능후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40분 서울 한양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진료상황을 점검했다.
박 장관은 이어 "의사 인력 부족과 의료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의사협회의 협의체 제안을 수용하는 등 정부가 그간 의사협회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집단휴진을 하게 된 상황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부는 의사협회와 함께 논의할 준비가 되어있으며, 앞으로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극단적 방법보다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의지를 밝혔다.
집단휴진에 돌입한 의사들은 전국 각지에 모여 정부 정부 정책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다. 서울 여의도에서는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총파업 궐기대회'가 열리며, 부산, 광주·전남, 대구·경북, 대전 등에서도 집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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