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이 올해 상반기에만 26억4100만원의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최 수석부회장에 이어 미래에셋대우 보수총액 2위에 올랐던 김연추 상무보는 상반기 보수총액 21억2600만원으로 역시 2위를 차지했다.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 센터원 전경 [사진=미래에셋대우] |
미래에셋대우는 14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최현만 수석부회장에게 급여 8억130만원, 상여 18억3740만원, 기타 근로소득 190만원 등 총 24억4100만원을 보수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보수총액 외에 성과보수 이연지급 명목으로 2023년까지 미래에셋대우 보통주가 지급될 예정이다. 최 수석부회장이 받게 될 회사 주식은 2020년 1만5379주, 2021년 15만5008주, 2022년 14만2145주, 2023년 9만7346주다.
최 수석부회장과 함께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조웅기 부회장과 김상태 사장은 각각 9억6600만원, 7억4400만원을 받았다.
보수지급금액 5억원 이상 상위 5명에는 최현만 수석부회장과 조웅기 부회장 외 김연추 상무보, 김성락 부사장, 봉원석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먼저 김연추 상무보는 급여 15억1850만원과 상여 6억원, 기타 근로소득 800만원 등 총 21억2600만원을 수령했다. 김 상무보는 2018년말 한국투자증권을 퇴사해 지난해부터 미래에셋대우 에퀴티 파생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김 상무보와 함께 한국투자증권에서 미래에셋대우로 자리를 옮긴 김성락 부사장은 급여 12억5420만원과 상여 6억원, 기타 근로소득 1090만원 등 총 18억6500만원을 받았다.
지난 6월 회사를 떠난 봉원석 전 부사장은 급여 1억1030만원과 상여 8억2410만원, 기타 근로소득 110만원 외에 퇴직소득 8억2750만원을 합해 총 17억63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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