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등교수업을 전환한 학교가 8252곳으로 나타났다.
4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15개 시·도학교 8252곳이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전날 같은 시간 대비 7곳 증가한 수준이다. 전체 학교 2만902곳의 39.48%가 등교수업을 중단한 셈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의 한 어린이집의 모습. 2020.08.25 pangbin@newspim.com |
앞서 지난달 교육당국이 집단확산 사태 예방을 위해 수도권 학교 전체에 대해 등교중지 조치를 내리면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는 학교 규모는 기학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확진자가 수도권을 비롯한 지역에서도 발생하면서 등교수업 중단 사태는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상황이다.
지역별 등교중지 현황을 살펴보면 학교가 가장 많은 경기가 4130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991곳, 인천 766곳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만 학교 6887곳이 등교수업을 중단했다.
이어 광주광역시 596곳, 충북 315곳, 강원 172곳, 전남 225곳, 제주 41곳, 충남 7곳, 대전 3곳, 경북 2곳이 각각 온라인으로 수업을 전환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이날 0시 기준으로 4명이 추가돼 총 450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기준으로 확진판정을 받은 학생이 많은 지역은 서울(159명)이며, 경기(147명), 대구(20명), 인천(20명), 부산(19명), 광주(16명), 대전(16명), 강원(16명), 전남(9명), 충남(7명), 경북(6명), 경남(6명) 등이다.
한편 이날 정부가 오는 6일 예정이었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1주일, 비수도권에 적용된 2단계 거리두기를 2주일 각각 연장하기로 하면서 오는 20일까지 등교중단 학교 규모는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내려진 수도권은 오는 13일까지 등교수업을 중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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