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워런 버핏이 회장인 버크셔 해서웨이가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DB) 스타트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의 기업공개(IPO) 공모에 참여해 5억7000만달러(약 677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일 계획이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지난 8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새롭게 추가된 스노우플레이크 IPO 공시 자료에는 버크셔 해서웨이와 세일즈포스벤처가 각각 2억5000만달러 규모의 주식을 사들인다고 적시됐다.
버크셔는 이에 더해 3억2000만달러 규모의 주식을 스노우플레이크의 한 투자자로부터 추가로 매입해 총 5억7000만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평소 기술기업에 투자를 꺼려하는 것으로 유명한 버핏 회장의 스노우플레이크 투자 소식은 놀랍다고 FT는 논평했다.
지난 2011년 버핏은 IBM에 크게 투자한 바 있는데, 클라우드 경쟁사로부터 뒤처진 지금의 IBM 주가는 버크셔가 투자했을 당시보다 가치가 30% 떨어진 상태다. 이후 버핏을 IBM 지분을 매각하고 애플에 투자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주당 75~85달러에 2800만주를 공모한다. 이렇게 하면 최대 32억40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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