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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통신] 문대통령 지지율 46.4%…부정평가는 50.1%

기사등록 : 2020-09-2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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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장관 논란' 예민한 20대서 지지율 일부 회복 조짐
전문가 "'개혁 지속 언급되며 지지율 상승세 나타날 듯"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소폭 반등한 46.4%로 확인됐다. 특히 20대 층에서의 지지율 회복세 조짐이 감지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에게 물은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8%p 오른 46.4%(매우 잘함 26.5%, 잘하는 편 19.8%)로 확인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1%p 오른 50.1%(매우 잘못함 35.2%, 잘못하는 편 14.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0.7%p 감소한 3.6%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소폭 반등한 46.4%로 확인됐다.[그래픽=리얼미터]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3.7%p로 오차범위 안이다. 1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이 지난주 보다 8.0%p 크게 오르며 45.8%가 긍정평가를 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9.4%p 대폭 하락한 39.7%로 40%대가 무너졌다.

아울러 연령대별로는 이탈 현상이 감지됐던 20대 층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주 보다 4.0%p 오른 40.6%가 긍정답변을 내놓으며 40%대를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혜택 의혹이 최근 약 한 달 가까이 집중 조명됐지만 팩트체크 등의 과정을 거치며 20대가 조금씩 냉정한 시선을 찾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 전문가 "'개혁 지속'·'추석 민심' 등 언급되며 지지율 상승세 나타날 듯"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긍정과 부정이 동시에 오른 것은 이른바 '추미애 공방'이 거세지면서 양 진형이 결집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특히 20대 층의 회복은 추미애 아들 의혹이 시간이 흐르며 심각한 수준으로 안 보는 분위기가 조금씩 확신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엄 소장은 그러면서 "이번 조사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문 대통령이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공정'을 37번이나 강조하면서 '청년층 달래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오늘 문 대통령이 제2차 국가정보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권력기관 개혁의 메시지를 내는 등, '개혁 지속', '추석 민심', '소통'이라는 키워드가 계속 언급되며 지지율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4만601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5.5%의 응답률을 보였다.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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