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26일 유엔 총회 연설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조건 없이 만나겠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 일반토론 비디오 연설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문제와 과거 북한의 일본인 납치 사건을 해결함으로써 일본과 북한의 관계 정상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일본과 북한의 건설적 관계가 구축되면 양측의 이익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지역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일본 정부가 일본인 납북 문제 해결 등을 거론하며 김 위원장과의 조건 없는 만남 의지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가 총리의 전임인 아베 신조 전 총리도 이런 뜻을 거듭 내비친 바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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