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한항공이 올 추석 명절 상여금을 100% 지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업황 부진에도 화물 실적에 힘입어 2분기 '깜짝 흑자'를 달성한 결과다.
대한항공 보잉 787-9 [사진=대한항공] |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기본금의 100%를 추석 상여금으로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현 재직자로, 회사 사정으로 순환휴직 중인 직원도 상여금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4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명절 상여금을 경영 호전 이후 지급하기로 노사 간 협의한 바 있다"며 "하지만 어려운 상황임에도 휴업에 적극 동참해 고통을 감내하고 위기 극복에 힘을 실어준 직원들을 위해 상여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짝수달마다 기본급의 100%를 상여로 지급한다. 설, 추석 명절에는 상여금 100%가 추가로 지급된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올 추석에는 상여금이 없을 것이란 이야기가 나왔지만, 회사는 예정대로 상여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6개월 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순환 휴직을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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