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가 일반 공모 청약 마지막 날인 6일 12시 기준 청약 경쟁률 326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전날보다 23조원 이상 늘어난 31조원을 넘어섰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빅히트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 409.44대 1 ▲미래에셋대우 275.54대 1 ▲NH투자증권 273.19대 1 ▲키움증권 257.56대 1로 평균 326.17대 1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청약 첫날인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NH투자증권 마포WM센터에서 한 시민이 청약을 하고 있다. 6일까지 청약예정일이며 8일에는 환불이 예정돼있다. 2020.10.05 alwaysame@newspim.com |
청약 증거금은 ▲NH투자증권 11조9526억원 ▲한국투자증권 15조3547억원 ▲미래에셋대우에 3조3444억원 ▲키움증권 6439억원 등 총 31조3958억원이 몰렸다.
일반 청약에 배정된 물량은 신주 713만주의 20%인 142만6000주다. 배정물량으로 보면 NH투자증권이 64만8182주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한국투자증권은 55만5584주, 미래에셋대우 18만5195주, 키움증권은 3만7039주 순이다.
앞서 빅히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 첫날 경쟁률은 평균 89.59대 1, 청약 증거금은 8조6240억원 수준이었다. 이는 올 상반기 IPO열풍의 포문을 연 SK바이오팜보다는 높지만 카카오게임즈보다는 낮은 수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빅히트 일반 청약 경쟁률이 1000대 1을 넘기면 증거금 1억을 넣어야 겨우 1주를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날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카카오게임즈가 '따상상(공모가 2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이틀 연속 상한가)' 이후 7일 연속 급락하면서 최고가보다 33% 떨어지자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많이 꺾였다는 시각도 있다.
다만 청약 첫 날은 투자자들이 눈치싸움을 벌이다 이튿날 오후 청약 마감 직전에 청약을 넣는 경우가 많아 경쟁률과 증거금 모두 현재보다는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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