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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정기국회서 한국판 뉴딜 입법·예산 확실히 뒷받침한다"

기사등록 : 2020-10-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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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기본법·원격교육인프라·고용보험 확대 강조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이후 본격화되는 정기국회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을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같은 날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17개 시도지사와 함께하는 당정청 회의를 앞두고 이를 강조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첫 회의에서 "21세기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 한국판 뉴딜을 더 공격적으로 추진하겠다"라며 "원내대표로서 K-뉴딜을 위한 입법과 예산을 확실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은 김 원내대표는 ▲그린뉴딜기본법 ▲스마트그린 산업▲원격교육 인프라 마련 ▲특수고용형태노동자 등에게도 고용보험 확대 등을 주요 입법 과제로 꼽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위원장이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13 leehs@newspim.com

김 원내대표는 "고용과 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 또한 우리가 주력할 과제"라며 "정책형 뉴딜펀드와 인프라 펀드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도록 세제 지원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낙연 대표는 "우리는 방역과 경제를 함께 선방해왔다. 곧 경제 회복세도 가팔라질 것"이라며 "누구보다도 큰 고통을 감내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사회 약자 지원에 힘쓰면서 최소 20년 이상 한국경제를 이끌 미래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우리는 그린강국, 바이오헬스 강국으로 도약해야 하고, 비대면 제약을 뚫고 K문화콘텐츠를 확산시켜야 한다"며 "사회적 약자를 돕는 신복지 체계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와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를 분리해 운영해오고 있었다. 이낙연 대표가 총괄한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는 방역과 정책에 집중하는 한편, 미래전환K-뉴딜위원회는 한국판 뉴딜 등 새로운 경제체질 구축을 위한 입법과 예산에 집중하는 방식이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고 경제 회복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두 위원회가 통합됐다. 이낙연 대표가 이를 적기로 삼고 직접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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