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실적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전기차 판매량이 50만대를 달성할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에 따라 목표 달성 가능성과 중국 시장의 전망, 매출 총이익률 등에 따라 단기적으로 주가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3 [사진=로이터 뉴스핌] |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레피니티 데이터에를 분석한 결과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3분기에 84 억 달러 매출, 5억93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보고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해 판매 목표대수인 50만대를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이달 초 테슬라는 3분기 판매가 13만9300대로 역대 최대라고 밝혔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올해 판매목표인 50만대를 달성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마지막 남은 3개월동안 3분기 판매량보다 30% 증가한 18만1600대를 판매해야 하기 때문이다.
헤리스 앤워 인베스팅 닷컴 수석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속도를 감안했을 때 수요에 대해 신중하게 보고 있다"면서 "회사의 올해 자동차 판매 목표인 50만대를 달성하기 어려울수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미국의 전기차 판매시장을 차지하는 캘리포니아에서 모델3 등록차량이 지난 1년 동안 6500대로 전년 대비 60% 급감했다. 테슬라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버전인 모델Y 등록차량이 모델3를 넘어서긴 했지만, 3분기 테슬라 등록 차량은 미국 23개주로 볼때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3만2800대 수준이다. 단, 미국에서는 판매 이후 등록까지 최대 30일이 소요될 수 있어 차이가 날 수 있다.
이처럼 미국의 수요 회복이 부진하고 유럽은 코로나19 재확산이 격해지면서 시장은 중국에 대한 성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중국 자동차산업협회(CPCA)의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 세단 판매량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거의 동일했다. 테슬라는 전체적으로 3분기 상하이에서 생산한 모델3를 총 3만4100대룰 판매했다.
테슬라는 모델 Y를 포함해 상하이 공장 생산량을 연간 25만대로 확장해 향후 몇년 동안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또 실적 발표에서 3분기 매출총이익률도 눈여겨 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테슬라 매출총이익률은 탄소배출권, 제품 가격이나 배터리 원가 등을 포함한다. 이 수치가 예상보다 상회하면 주가는 긍정적일 것이란 의견이다. 하지만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3분기 이 수치는 약 21%에서 17%로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테슬라는 21일 뉴욕증시 장 마감 이후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주가는 올 들어 주가가 5배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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