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경기 부천시에서 있었던 추석 명절 가족모임이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추가됐다. 이 모임을 매개로 가족, 직장동료 등 총 1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는 23명이 대거 확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21일 정오 기준 경기도 부천시 명절 가족모임 관련 확진자가 누적 1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중 가족(5명), 직장동료(2명) 및 노인주간보호센터(4명) 등 11명이 추가됐다.
방대본 측은 "추가 전파가 연이어 확인되고 있다"며 "연휴 이후 이미 직장도 나가고 정기적으로 가는 노인 주간센터도 방문하면서 현재까지 12명이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 관련해선 2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에서 발생한 누적 확진자는 총 86명이다. 환자 25명, 간병인·보호자 33명, 의료인력·기타 직원 등 병원 내에서 전파된 인원이 총 69명이다. 병원 외 전파로는 확진자 가족 11명, 지인 6명 등이 확진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오늘(1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일 69명이 확진된 이후 엿새만에 세 자릿수인 10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성급하게 단계를 조정한 것 아니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의 모습. 2020.10.13 pangbin@newspim.com |
SRC재활병원 외에도 이용자 다수가 고위험군인 요양시설·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멈추지 않고 있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과 관련해 격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8명이다. 환자 61명, 종사자 7명이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에서도 7명이 추가 확진, 누적 총 8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환자 65명, 간병인·보호자 8명, 의료인력·기타직원 7명, 병원 외 지인 1명 등이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가족·지인모임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서울 강남·서초 지인모임 관련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총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임참석자 중 8명, 가족 및 지인 8명, 기타 2명 등이다.
이외에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 관련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38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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