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라인자산운용(라임) 사태와 관련,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한 검사들의 구체적인 정보를 추가로 폭로했다. 청와대와 여권 연루설에 대해서는 부인해 이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21일 JTBC와 연합뉴스 등 몇몇 언론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이날 14쪽 분량의 입장문을 통해 검사 술접대와 관련된 자신의 폭로가 사실임을 강조하고 청와대 및 여권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조6000억원대 환매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자산운용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6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대기장소인 수원남부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2020.04.26 leehs@newspim.com |
또한 술접대를 받은 검사 3명은 대우조선해양 수사팀에서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이라며 구체적인 정보도 공개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공개한 1차 입장문에서 지난해 7월 검찰 출신 변호사 A씨와 청담동 룸살롱에서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고 주장한바 있다.
이번 2차 입장문에서는 1차 입장문에서 지난해 12월 수원여객사건 영장 청구를 무마를 위해 5000만원을 지급한 지검장이 윤대진 당시 수원지검장(현 사법연수원 부원장)이라고 폭로했다.
특히 김 전 회장은 입장문에서 "라인 사태 발생 이후 여당 의원을 만난 건 딱 차례로 이종필 부사장의 호소로 금융담당 의원에게 억울함을 호소한 것 뿐"이라며 여당 연루설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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