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0-22 10:12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수협이 학교에 납품한 수산물과 관련해 이물질 발견, 포장불량 등으로 클레임 받은 건수가 최근 3년간 14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부대로부터 받은 클레임 건수까지 포함하면 160건을 넘긴다.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협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최근 3년간 수협이 수산물 납품과 관련해 학교와 군부대로부터 받은 클레임 건수는 총 164건이다. 학교가 140건이고, 군부대가 24건이다.
클레임 내용을 보면 품질불만이 55건(39%)으로 가장 많고, 포장(규격)불량 37건(26%), 중량부족 33건(24%), 출고오류 15건(11%) 순이다. 품질불만 55건 중에는 단순 불만이 40건으로 가장 많지만 그물조각(5건), 조개껍질(2건), 갑오징어뼈(2건) 등 이물질이 나온 경우도 15건이다.
군부대 경우에는 클레임 건수는 총 24건으로 학교보다 적으나 낚시줄(2건), 밧줄·노끈(3건) 등 이물질 관련 클레임은 15건으로 학교와 같았다.
최의원은 "수산물 유통을 책임지는 수협 식품에서 낚시바늘이 나왔다는 것은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사고 이후에도 이물질 발견 등 단체급식 클레임이 계속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onjunge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