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프랑스에서 또 다시 참수 사건이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니스의 한 교회에서 괴한 한 명이 흉기를 휘둘러 3명이 사망했다. 희생자 중 여성 한 명은 참수 형태로 살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현장에서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지 니스 시장이 경찰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지 니스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이라 부르며, 공격은 니스의 노트르담 성당 내부 혹은 인근에서 발생했고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2명의 사망자와 다수의 부상자 발생까지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 한 명은 한 여성이 참수당했다고 전했으며, 프랑스 우파 정치인 마린 르펜도 이번 공격 중 참수가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용의자의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앞서 발생한 교사 참수 사건과의 연관성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16일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풍자하는 만화를 수업 자료로 사용했다는 이유로 교사 한 명이 이슬람 극단주의자에게 참수 형태로 잔인하게 살해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과 이슬람 국가들 간 갈등이 촉발됐다. 유럽국들은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는 프랑스를 옹호하고 있는 한편, 이슬람 국가에서는 프랑스 보이콧 운동이 노골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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