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1-02 10:26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2일 미국의 차기 대통령을 향해 "분열이 아닌 통합의 정신으로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만드는 미국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미국의 다음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라는 글을 통해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11월 3일 눈앞으로 다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방적 힘보다는 룰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복원하고 그 중심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보편적 가치를 보다 확고히 세워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또 "그같은 가치를 수호하고자 피로 맺어진 한미 동맹관계를 보다 굳건히 다져, 미래를 향한 흔들림 없는 파트너십을 이어 나가기 바란다"며 "주한미군을 흥정의 대사으로 삼지말고 남북관계를 이벤트로 낭비하지 말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는 3일(현지시각)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
지난 1일 NBC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마지막으로 공동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는 52%의 지지율로 트럼프 대통령의 42%를 10%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