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호주중앙은행(RBA)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3일 호주 나인뉴스 등에 따르면 RBA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행 0.25%에서 0.10%로 15bp 내리기로 했다. 역대 최저 수준이다.
RBA가 지난 3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75%에서 0.25%까지 50bp 내린 뒤 8개월 만의 첫 인하 결정으로, 올 들어서는 세 번째 인하다.
은행은 코로나19(COVID-19) 확산 충격에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RBA는 이달 5일부터 1000억 호주달러 규모 국채매입 프로그램도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BA의 국채매입 계획 발표 이후 호주 국채 5년물 수익률은 역대 최저 수준인 0.257%까지 내리고 10년물 수익률은 0.769%로 하락(가격 상승)했다.
금리 인하 발표 직후 미 달러 대비 호주달러는 70.52센트로 보합세를 보였다.
호주 달러 [사진=로이터 뉴스핌] |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