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화시스템이 방산부문 정비사업(MRO) 확대와 국산화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한화시스템은 올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266억원) 대비 68.2% 증가한 44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1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12억원) 대비 47.8% 늘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방산 부문 MRO 확대 및 국산화로 영업이익이 크게 상승했다"며 "해양사업 차기고속정(PKX-B) 납품도 이익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3분기 매출액은 3796억원으로 전년 동기(4262억원) 대비 10.9% 줄었다.
총 1200억원 규모의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3차 양산이 올 4분기로 순연되면서다. 이에 따라 올 4분기 매출손익 편중 현상이 커질 전망이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 98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줄었다. 영업이익은 7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39억원으로 6.5% 감소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올해 피아식별장치(IFF) 모드5, 군사용 정찰위성 개발사업, 425 사업을 비롯한 개발사업과 철매-II(천궁) 성능개량 사업, MRO 매출 증가로 올해 전반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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