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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간스탠리 "온라인광고 성장 지속"…페이스북·구글·핀터레스트 '톱픽'

기사등록 : 2020-11-13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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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계 투자은행(IB) 모간스탠리는 내년 온라인 광고가 커다란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며 페이스북과 구글, 핀터레스트 주식을 유망주로 꼽았다.

12일(현지시간)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모간스탠리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3분기 온라인 광고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익이 내년 '브이'(V)자 회복의 초기 영향을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최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과 구글, 스냅챗의 모기업 스냅, 트위터, 핀터레스트, 아마존닷컴은 예상을 웃도는 디지털 광고 매출을 확인했다. 이 같은 높은 매출액은 전자상거래(e-commerce)가 확장하면서 디지털 광고 성장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신호로 읽힌다.

모간스탠리는 보고서에서 "큰 그림에서 우리는 광고가 순환적인 모습을 보이며 빠른 국내총생산(GDP) 성장세가 산업 전반에서 광고 지출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페이스북 [사진=로이터 뉴스핌]

모간스탠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소비자 행태가 변화하며 온라인으로 광고 지출이 옮겨 가는데 속도가 붙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올해와 내년 온라인 광고 매출 전망치를 8%와 15% 각각 상향 조정해 11%와 20%의 전년 대비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모간스탠리는 페이스북의 경우 전년 대비 광고 매출이 4분기 29%, 2021년 27% 급성장해 월가의 기대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 같은 예측치에는 인스타그램숍과 릴스(Reels)의 광고 매출은 포함하지 않았다.

보고서는 구글이 여행 관련 유료 검색의 회복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유튜브도 내년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모간스탠리는 자동 호가(automated bidding)가 연말 쇼핑 시즌부터 내년까지 핀터레스트 광고 매출에 순풍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핀터레스트의 광고 매출 중 최소 3분의 1은 순수 브랜드 광고 지출 덕이었는데 광범위한 순수 브랜드 광고가 확대하면서 핀터레스트가 수혜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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