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중견기업들의 역할을 당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롯데호텔, 코엑스 등에서 '2020년 중견기업 주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산업부는 한국 경제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는 중견기업계 사기를 진작하고 중견기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중견기업법령'을 개정, 11월 셋째 주를 '중견기업 주간'으로 법정화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2019.10.24 jsh@newspim.com |
올해 행사는 ▲격려 ▲혁신 ▲협력의 장(場)으로 나눠 열린다.
'격려의 장'에서는 경제 버팀목인 중견기업 격려를 위해 오는 18일 '제6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박진규 산업부 차관, 강호갑 중경련 회장과 중견기업 CEO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혁신성장·일자리·상생협력 등 우수 중견기업에 대한 포상과 함께 올해 신규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에 대한 성장탑이 수여된다. 정부는 코로나19 위기극복과 한국판 뉴딜의 주역으로서 중견기업의 역할을 당부할 예정이다.
'혁신의 장'에서는 기업가정신을 발휘한 우수 혁신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오는 18일 '중견기업 기업가정신 포럼'을 연다. 디지털 전환, 연대와 협력 우수 기업 사례가 발표될 예정이다.
19일에는 중견기업의 혁신성장 담론 및 교류의 장인 '2020 중견기업 혁신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국내외 전문가, 중견기업 CEO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소부장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우리 중견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급변하는 글로벌가치사슬(GVC) 환경에 대응하는 우리 중견기업 생존전략을 모색한다.
'협력의 장'에서는 중견기업의 역량·경험과 혁신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결합, 디지털 전환을 통해 신(新)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견기업-스타트업 디지털전환 상생라운지'가 오는 20일 열린다. 중견기업 차세대 리더, 스타트업 대표, 디지털전환 전문가, 투자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상생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유관기관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또 디지털 기술보유 스타트업 기업공개(IR) 피칭과 중견기업-스타트업이 협력해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사례를 공유·확산할 예정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2020년 중견기업 주간'을 맞이하여 우리 소재·부품·장비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 혁신성장을 견인해 온 중견기업들의 끊임없는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특히 "도전적 기업가정신과 과감한 혁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글로벌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한국판 뉴딜의 성공과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선도하는 데 중견기업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난주 발표된 '혁신형 강소·중견기업 성장전략'을 토대로 대변혁에 적기 대응하고 허리가 튼튼한 항아리형 경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기업의 성장 가속화를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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