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현대로보틱스와 손잡고 스마트로봇 자동화를 추진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현대로보틱스와 스마트 배관제작공장 구축에 대한 계약과 철골제작자동화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서유성 현대로보틱스 대표(왼쪽)와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은 국내 배관·철골 제작 전문업체에 현대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한 제작자동화시설을 구축해 각 프로젝트 현장에 배관과 철골을 공급할 계획이다.

배관은 원료와 생산품의 이동통로로 플랜트의 혈관 역할을, 철골은 기기를 지지하고 보호하는 뼈대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자재다.

프로젝트의 공기와 원가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지만 각 공정별로 사람이 투입돼야 해 작업자의 능력에 따라 품질이 좌우됐다.

이번 자동화로 품질제고, 공기단축, 원가절감의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EPC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전 분야에 걸쳐 디지털 전환(DT)을 통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세계 1등 기술력의 글로벌 EPC사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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