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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 재고 감소에 상승…WTI 2.3%↑

기사등록 : 2020-12-24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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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2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과 달러 약세는 이날 유가에 긍정적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0달러(2.3%) 오른 48.1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2월물은 1.12달러(2.2%) 상승한 51.20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60만 배럴 감소한 4억9950만 배럴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미 석유협회(API)의 270만 배럴의 재고 증가 발표와 대조됐다.

셰일유 생산시설 [사진=블룸버그]

같은 기간 휘발유 재고는 110만 배럴 줄었고 정제유 재고는 230만 배럴 감소했다. WTI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 재고는 2만6000배럴 줄었다.

토토이즈의 퀸 킬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통신에 "이번 보고서는 단기적으로 유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달러 약세도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미 달러화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무역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이며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달러지수)는 장중 전날보다 0.35% 하락했다.

전염성이 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이 발견된 영국으로부터 운송을 중단했던 프랑스는 다시 국경을 열었다.

라이스태드 에너지의 루이스 딕시온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운송과 사람들의 이동 재개는 긍정적이지만 코로나19 검사 요구는 이동을 약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7.80달러(0.4%) 오른 1878.10달러에 마쳤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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