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제8차 당대회를 내년 1월 초순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노동당대회는 5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2차 정치국회의가 개최됐다고 30일 보도했다. 이날 회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도 밑에 김재룡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사회를 맡았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노동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 = 노동신문] 2020.12.30 oneway@newspim.com |
이날 회의에서는 제8차 당대회 준비사업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신문은 "당 각급 조직 대표회들에서 선거된 대표자들에 대한 자격심사를 진행하고 결정했다"며 "당 제8차대회 집행부와 주석단, 서기부 구성안, 당대회 의정에 따르는 일정들을 토의확정하였으며 당대회에 제기할 문건들에 대하여 심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치국은 상기문제들에 대한 진지한 연구를 진행하고 상정된 의정들을 승인했다"면서 "제8차 당대회를 2021년 1월 초순에 개회할 데 대한 결정을 채택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북한은 이번에도 구체적인 당대회 개최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7차 당대회 당시에는 당 중앙위 정치국 결정서를 발표하고 개최일을 공개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당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80일 전투'에 대한 평가도 함께 이뤄졌다.
신문은 "회의에서는 전당과 전체 인민의 비상한 정치적 열의에 의해 80일전투 기간 각 분야에서 혁신적 성과와 전진을 이룩해 제8차 당대회 소집을 위한 훌륭한 조건을 마련했다"면서 "당대회 제반 준비사업이 순조롭게 결속돼가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치국은 또한 제8차 당대회에 상정하게 될 일련의 중대한 문제들에 대해 심도있게 연구토의하고 해당한 결정을 채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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