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신규 확진자가 7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 BTJ열방센터로 인한 감염자가 최소 7명에 이르는 가운데 여전히 45명은 검사를 거부하고 있으며 92명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서울시는 이들로 인해 추가 감염이 발생할 경우 구상권 청구 등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14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134명 증가한 2만205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7일 이후 7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으며 지난해 11월 23일 이후 최소 수치를 기록했다.
12일 검사건수가 2만6558건에 달했지만 확진자는 134명에 그치며 확진율 역시 1월 들어 가장 낮은 0.5%를 나타냈다. 이달 평균 확진율 역시 1% 미만을 기록중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1일만에 400명대로 떨어진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1.01.11 dlsgur9757@newspim.com |
사망자는 2명 늘어난 252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70대 1명, 80대 1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한명은 사후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57.1%, 입원가능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55개(총 208개 중 153개 사용)다. 생활치료센터는 38개소 총 5657병상으로 1225개를 사용중이며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3643개다.
신규 확진 134명은 집단감염 5명, 병원 및 요양시설 6명. 확진자접촉 84명, 감염경로 조사중 36명, 해외유입 3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북구 소재 아동시설 관련 2명, 성동구 소재 거주시설·요양시설 관련 1명, 양천구 소재 요양시설(Ⅱ) 관련 1명, 관악구 소재 종교시설 1명, 서대문구 소재 종교시설 1명, 강동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1명 등이다.
BTJ열방센터로 인한 감염자는 총 7명으로 확인됐다. 당초 9명이었으며 역학조사 결과 2명은 센터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내 제외됐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거주 센터 방문자 383명 중 195명이 검사를 완료했고 31명은 검사 예정이다. 하지만 45명은 검사를 계속 거부하고 있고 92명은 연락두절인 상황"이라며 "15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추후 확진자 발생 시 구성권 청구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고위험집단 대상 선제검사를 통해 147명의 숨은 감염자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물류업, 콜센터, 요양시설 및 요양병원, 종교시설, 대중교통 및 영유아 긴급돌봄 등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진행중이다.
13일 기준 총 38만2802명의 고위험집단 종사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대중교통 종사자 37명(버스 17명, 지하철 20명), 개인·법인 택시 종사자 26명 등을 조기 발굴해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집단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확진환자가 발생한 사업장의 경우 방역지침에 따라 사업장 일시 폐쇄 후 소독을 실시하고, 확진환자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 분류 후 검사 명령 및 자가격리를 통보하는 등 추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들을 이행하고 있다.
박 통제관은 "고위험집단 선제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집단별 주기적 샘플링 재검사를 추진하여 감염 전파 최소화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고위험집단 중에서도 택시, 지하철 종사자 등 시민 접촉이 빈번한 집단 등은 중점적으로 관리해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근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한 집합금지조치 완화 요구에 대해서는 "현재 관련 회의가 계속 진행중이다. 최근 확진자 감소 추세를 감안, 해당 단체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서 중대본과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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