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광주의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100여명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열흘만에 500명대로 늘어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559명이 신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7만642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4일 오전 서울역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1.24 leehs@newspim.com |
지난 21일부터 일주일간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401명→346명→431명→392명→437명→354명→559명 등이다.
이날 하루동안 진행된 검사 수는 총 6만8504건이다. 전체 검사 중 의심신고 검사는 4만6484건 진행됐고,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2만2020명이 검사를 받았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52명이 확진됐다.
신규 확진된 559명의 감염 경로는 국내 지역 발생 516명, 해외유입 43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 추이는 일주일간 381명→314명→403명→369명→405명→338명→516명으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다가 이날 다시 증가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서울 120명, 경기 137명, 인천 17명으로 수도권에서 53%가 나왔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광주가 112명으로 가장 많았다. 광주 광산구에 있는 TCS국제학교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탓이다. 이 시설은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로 알려졌다.
이외에 부산 31명, 대구 6명, 대전 1명, 울산 5명, 세종 4명, 강원 18명, 충북 8명, 충남 4명, 전북 11명, 전남 12명, 경북 10명, 경남 20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미국이 2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인도네시아 2명, 일본 2명, 파키스탄 1명, 아랍에미리트 2명, 영국 2명, 헝가리 1명, 우크라이나 1명, 독일 2명, 몬테네그로 1명, 멕시코 1명, 아이티 1명, 에콰도르 3명, 베네수엘라 3명, 이집트 1명 등이다. 12명은 검역단계에서, 31명은 지역사회로 돌아간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내국인이 22명, 외국인은 21명이다.
하루동안 사망자 7명이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378명, 치명률은 1.80%다. 위중증 환자 수는 270명이다.
이날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사람은 685명이다. 누적 격리해제자는 6만547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5.67%를 차지한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사람은 9573명이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