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도시교통공사가 오는 5일부터 내부순환 보조BRT 'B5노선'을 시범 운행한다고 3일 밝혔다. BRT노선에서 벗어난 곳에 사는 주민들의 불만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나온 조치다.
이번 시범 운행은 '세종버스터미널-고운뜰공원-세종충남대병원-시청'의 26km 구간을 오전 6시 5분부터 10시 55분까지 20분 간격으로 30회(고운동방향 15회, 시청방향 15회) 운행한다.
세종시 내부순환 보조BRT 운행 안내 홍보물.[사진=세종시] goongeen@newspim.com |
기존 내부순환BRT(구900번)과 다른 점은 해밀리~한솔동 구간을 BRT도로가 아닌 일반 도로를 경유하는 것이다. 따라서 정류장도 일반 시내버스 정류장을 이용한다.
공사는 이를 위해 이 노선에 지난달 CNG 저상버스 10대를 새로 구입해 투입했다. 이번 시범 운행 결과를 보고 효과를 분석해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범 운행에서 문제점 등을 검토하고 보완해 2단계에서는 정규 노선으로 전환한 후 3단계에서 확대 여부를 결정하는 방향으로 'B5노선'을 운영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현재 BRT노선으로 B0(구900번, 내부순환BRT)와 B2(구990번, 오송~세종~반석)를 운행 중이다. 오는 3월에 친환경 전기굴절버스 8대를 추가로 도입해 B0노선에 투입한다.
공사는 시와 함께 1대 가격(부대시설 포함)이 9억원에 달하는 이 친환경 전기굴절버스를 내부순환BRT B0노선에 투입해 시를 상징하는 명물 교통수단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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