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투기 사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사과했지만 지지율 하락을 막지 못하고 지난해 7월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8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9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3월 2주차, 44%)보다 5%p 떨어진 39%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2020년 7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 수준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여론조사 2021.03.18 |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p 상승한 53%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8%였다.
4·7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7%p 급락한 36%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4%p 상승한 56%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9%p 폭락한 3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3%p 오른 57%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하락했다. 특히 20대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0%p 하락한 28%를 기록하며 젊은층이 민심이반이 심상치 않게 나타났다.
30대 지지율은 6%p 떨어진 43%, 40대는 4%p 하락한 54%, 50대는 7%p 오른 50%, 60대는 9%p 하락한 26%, 70대 이상은 11%p 떨어진 2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35.9%.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nevermi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