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국내 투자자들이 지난주(4월 5~8일) 미국 주식 중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투자자는 4405만달러(한화 약 491억원)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순매수했다. 최근 테슬라 주가가 크게 출렁이자 저점 매수를 노리는 투자자가 많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그 다음은 우주항공 산업 종목에 투자하는 아크 스페이스 탐사·혁신 ETF가 차지했다. 개인의 순매수 규모는 2263만달러(약 252억원)였다. 해당 ETF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 상장됐다.
3위는 뱅가드 중기 회사채 ETF가 차지했다. 개인의 순매수 규모는 2043만달러(약 228억원)였다. 해당 ETF는 5년에서 10년 안에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에 투자한다.
4위는 아이셰어스 아이복스 USD 하이일드 회사채 ETF까 차지했다. 개인의 순매수 규모는 2034만달러(약 227억원)였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자 미국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려는 심리로 해석된다.
5위는 아이셰어즈 JPM 달러표시 신흥국 채권 ETF가 차지했다. 개인의 순매수 규모는 1962만달러(약 219억원)다. 신흥국 채권 ETF는 금리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 ▲VanEck Vectors Fall Ang ETF(1606만달러) ▲TAIWAN SEMICONDUCTOR-SP ADR Aktie(1552만달러) ▲ISHARES TRUST GOLDMAN SACHS SEMICO(1153만달러) ▲Skillz Platform Inc(1094만달러) ▲iShares iBoxx USD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981만달러) 등이 순위에 올렸다.
※기사 본문에 인용된 통계는 지난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집계된 수치입니다. 보다 자세한 통계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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