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포스코 등 광양국가산단이 위치한 장소에 대기 중 중금속 오염물질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대기중금속 측정기(포집기)를 신규로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현재 4개소의 도시대기측정망을 구축해 운영 중이나 측정항목이 입자상물질(PM10, PM2.5)과 가스상물질(SO2, NO2, CO, O3)에 한정돼 추가로 중금속 오염물질의 추이를 모니터링해 대기질 관리를 위한 정책에 활용하고자 한다.
광양시 청사 [사진=광양시] 2021.04.19 wh7112@newspim.com |
대기오염측정망 운영지침에 따라 3월에 광양시 대기오염측정망 위치선정 평가단을 구성해 위치(태인동 소재, 태인도시대기측정소)를 선정했고, 5월 중 중금속측정망을 결정·고시한 후 6월 중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측정기 운영은 매월 정기측정을, 기상청 예보 시 황사현상이 관찰돼 광양시 내 측정망의 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200㎍/㎥ 이상으로 증가하거나 유지되는 경우 수시측정을 한다.
측정항목은 12개 항목(납, 카드뮴, 크롬, 구리, 망간, 철, 니켈, 비소, 베릴륨, 알루미늄, 칼슘, 마그네슘)이다.
김재희 환경과장은 "중금속측정기 설치를 통해 주민에게 정확한 대기오염 정보를 제공하고, 대기질 관리를 위한 정책 수립에 중요한 정보로 활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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