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확진자가 이틀연속 100명대를 유지한 가운데 백신접종율이 여전히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148명이 늘어난 3만577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변동없이 443명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672명 발생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4.18 leehs@newspim.com |
신규 확진자가 이틀연속 100명대를 유지했지만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기준 검사건수는 3만8476건이며 전일 1만7830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148명으로 양성률은 0.8%로 나타났다. 검사건수와 양성율을 감안하며 내일은 다시 200명대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
신규 확진자 148명은 집단감염 24명, 병원 및 요양시설 6명, 확진자 접촉 78명, 감염경로 조사 중 39명, 해외유입 1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동구 소재 음식점 관련 4명(누적 12명), 서초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88명), 중랑구 소재 공공기관 관련 2명(26명), 구로구 소재 직장 관련 2명(12명), 은평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2명(13명) 등이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41.7%며 입원가능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75개(217개 중 42개 사용중)다. 생활치료센터는 14개소 2454개 병상으로 1237개를 사용중이며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863개다.
구로구 소재 회사에서는 종사자의 지인 1명이 14일 최초 확진 후 18일까지 11명, 19일에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4명(서울시민 12명)으로 늘었다. 신규 환자는 가족 1명, 직원 1명 등이다.
접촉자 62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3명, 음성 36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진행중이다. 해당시설은 장시간 근무하는 직원간 거리가 가까워 거리두기가 어려웠고 전화 상담 등 주요 업무시 많은 비말이 발생해 전파됐을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강동구 소재 음식점에서는 종사자 1명이 17일 최초 확진 후 18일까지 7명에 이어 19일에 4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신규 환자는 가족 2명, 직원 2명 등이다.
접촉자 214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1명, 음성 40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진행중이다. 해당시설은 방역수칙을 준수했지만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조리실 공간이 협소하고 자연환기가 어려웠으며 일부 확진자는 증상 발현 이후에도 근무했던 확인됐다.
백신접종자는 20일 0시 기준 1차는 2만1362명 늘어난 24만8485명(접종율 4.1%), 2차는 1명 증가한 1만3508명(0.2%)으로 집계됐다.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27건 추가된 1877건으로 98.8%가 경증이다.
75세 이상은 대상자 62만9533명 중 6만7360명(10.7%), 노인시설 입소자·이용자 및 종사자는 1만8210명 중 8399명(46.1%)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부터 진행중인 장애인·노인 돌봄종사자, 항공 승무원 접종은 7만3341명 중 6733명(9.2%)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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