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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교통량 1% 감소…거리두기 여파에 버스 38% ↓

기사등록 : 2021-04-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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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0년 교통량·도로현황 통계 발표
온라인 유통 성장·물류수송 증가로 화물차 교통량 ↑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2020년 전체 교통량이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10년 간 연 평균 약 2% 증가한 데 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11년 만에 감소다. 버스 교통량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38.7%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12월 기준 전국 교통량을 ▲차종별 ▲도로 종류별 ▲월별 ▲지역별 등 다양한 교통현황 통계를 집계해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일 평균 지역별 교통량 추이 [자료=국토교통부]

차종별 교통량은 ▲승용차 72.2% ▲화물차 26.2% ▲버스 1.6%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과 비교하면 화물차 교통량은 2.2% 증가한 반면, 버스 교통량은 38.7% 감소했다.

버스 교통량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대중교통, 관광, 워크숍 등 전세버스 운행이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화물차는 온라인 유통시장의 급성장으로 물류 수송이 증가하여 전년 대비 늘었다.

도로 종류별 차량 증감률(일평균 교통량)은 ▲고속국도 2.1% 감소 ▲일반국도 0.7% 감소 ▲국가지원지방도 0.8% 감소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도는 2.1% 증가했다.

월평균 일교통량은 코로나19가 심각했던 2~4월, 8월, 12월에 큰 폭으로 감소했다.

고속국도 월평균 일교통량을 살펴보면 1월에는 전년대비 7.1% 증가한 반면 2~4월에는 약 10% 줄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10월에는 전년대비 3% 늘었다. 일반국도 역시 2~4월, 8월, 12월에 큰 폭으로 줄었다.

지역별 교통량을 비교하면 지난해 전국 하루 평균 교통량은 경상남도(전년대비 2.5%↓), 충청남도(2.1%↓), 전라남도(1.8%↓)의 감소폭이 컸다.

전국 도로 연장은 11만 2977km로 0.7%(1600km) 늘어나는 추세다. 전국 도로를 성인이 걸어가면 약 3년이 소요되는 거리다. 서울(8317km)은 80일, 제주도(3211km)는 한 달 동안 쉬지 않고 걸어야 일주가 가능하다. 성인 평균 보폭 약 0.7m, 평균 보행 속도 약 4.3Km/h 기준이다.

도로교통량 통계연보와 도로현황 통계는 도로, 교통, 국토, 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자료와 연구자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국토교통 통계누리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운영 중인 도로현황 정보시스템, 교통량 정보 제공시스템에서서 자세한 통계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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