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폐기물 처리에 집중된 기술개발 지원사업 대상을 확대해 근본적인 폐기물 원천감량을 위한 자원순환 분야 기술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자원순환이란 폐기물의 발생을 억제하고 발생된 폐기물을 적정하게 재활용 또는 처리하는 등 자원의 순환과정을 환경 친화적으로 이용·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1.04.28 peterbreak22@newspim.com |
이번 사업은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는 원천감량 기술', '재활용저해제품 순환이용성 개선 기술' 등 자원순환 기술의 고도화 및 실증, 사업화 지원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서울기술연구원과 연계, 기술성숙도(TRL) 6~9단계(시작품 성능평가~사업화 단계) 확보 기술을 대상으로 기술당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6~7단계는 기술고도화 연구개발, 8~9단계는 시장진입 촉진을 위한 실증을 지원한다.
연구개발의 경우 서울기술연구원의 자체 연구진 및 전문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지원할 예정이며 실증에는 최적 실증대상지 발굴, 성능 확인 등을 지원한다. 실증 종료 후 전문기관의 평가를 거쳐 발급되는 '성능확인서'는 판로 확대 등에 추천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참가자격은 '서울시 쓰레기줄이기와 자원재활용 촉진에 참여하는 개인, 법인 및 단체' 또는 '자원 재활용촉진을 위한 연구·기술개발 사업을 하는 서울 소재 개인, 법인 및 단체' 등이다. 사업비의 10%(현금 5%+현물 5%)는 참여자가 부담해야 한다.
모집 기간은 5월 31일 오후 6시까지며 서울기술연구원 '신기술접수소' 사이트를 통해 접수를 받는다. 공모 종료 후 오는 6월 서면평가, 7월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고 협약을 체결한 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미선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사업은 서울형 자원순환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자원순환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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