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다국적 연합 공군 훈련인 '레드 플래그' 훈련에 한국 공군의 참가가 타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 7공군사령부는 지난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드 플래그 21-2' 훈련이 오는 6월 10일부터 25일까지 알래스카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미7공군이 오는 6월 10일부터 25일까지 알래스카에서 '레드플래그 21-2' 훈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미7공군 홈페이지 캡처] |
레드플래그 훈련은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미국 태평양공군사령부 주관 하에 매년 3회 열린다. 참가자들이 방어군(레드팀), 공격군(블루팀), 중립(화이트팀) 등 3개팀으로 역할을 나눠 훈련하는 방식이다.
미 7공군은 이 소식을 알리면서 미국 외에도 일본 항공자위대와 한국 공군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 7공군은 "전술과 기술, 절차 등을 교환하면서 공군간 상호 운용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이 참가하게 되면 지난 2018년 참가 이후 3년 만이다. 지난 2019년에는 KF-16의 추락으로 동일계열 전투기 비행이 중지되면서 참가를 하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참가를 못했다.
또 참가하게 되면 지난 2019년 말 발생한 한일 초계기 갈등 이후 중단된 한일 군사교류도 2년여 만에 성사되는 셈이다.
다만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참가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