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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차기 당대표, 경륜·패기 조화가 중요…풍부한 경험 가진 프로 필요해"

기사등록 : 2021-05-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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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25일 전당대회 비전발표회 개최
"대통합위원회 발족할 것…후보 단일화 이루겠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차기 당대표는 경륜과 패기의 조화가 중요하다"며 "대선 승리를 위해선 풍부한 경험을 가진 프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내년 대선은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큰 싸움"이라며 "할 일은 태산같고, 시간은 촉박하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대표는 이런 중대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스토리텔링PT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1.05.25 photo@newspim.com

주 의원은 "지난해 총선에서 참패해 우리당이 백척간두에 섰을 때 원내대표를 맡아 난항을 겪던 미래한국당과의 통합을 완성했고, 정리되지 않았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켜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며 "장외집회 없이도 15%의 지지율을 끌어올렸고, 국미의당과의 합당 준비도 거의 마무리 했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특히 자신의 선거 이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지난 2007년 2012년 대선에서 승리를 거뒀다. 2016년에는 대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고, 21대 총선에서 지역구를 옮겨 현 김부겸 총리에게 승리를 거뒀다"며 "지난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둬 대선 승리의 희망을 열었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내년 3월 대선 승리를 위해 어떤 장수를 선택하겠나. 전쟁 경험이 없는 장소, 패배를 반복한 장수는 아니다"라며 "선거 때마다 이기는 장수, 바로 저 주호영이 최고의 장수"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당대표에 당선되면 야권 대선 후보들의 단일화를 위해 대통합위원회를 발족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후보들이 당 밖 대선 주자들의 영입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한 번이라도 성공하거나 경험해 본 적이 있나"라며 "무척이나 복잡한 야권통합과 후보 단일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선 풍부한 경험을 가진 진정한 프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2030세대를 끌여들이기 위한 전략으로는 "미래비전위원회를 설치해 집단 지성을 구하겠다"며 "당내 모든 당직에 청년 당직자를 임명해 매력정당을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주 의원은 ▲ 누가 야권 대통합과 후보 단일화를 이룰 수 있는가 ▲누가 매력적인 당을 만들 것인가 ▲누가 공정하게 대선 경선을 관리할 것인가 ▲누가 대선에서 승리를 쟁취할 수 있는가 등 총 4가지를 이번 전당대회의 기준으로 제시했다.

그는 "많은 젊은 후보들이 나와서 선전하고 있는 것은 당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다"며 "그러나 패기 하나만으로 성공할 순 없다. 대선승리를 통해 정권교체를 이룰 당대표는 바로 저 주호영"이라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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