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23일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제16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제주포럼)에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종문 제2차관은 오는 25일 외교부 주최 만찬 행사에 참석, 만찬사를 통해 코로나19, 환경, 기후변화 등 인류 공동 문제 대응을 위한 다자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제16회 제주포럼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세계 평화의 섬' 제주도에서 열린다. 사진은 2019년 제주포럼. 2021.06.23 [사진=제주포럼 사무국] |
최 차관은 또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 및 이행' 세션 축사를 통해 한미 정상회담의 과학기술 분야 성과 및 이행 등을 중심으로 향후 한국 과학기술외교의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올해 제주포럼에서 ▲주요국·지역 정세 및 전략 ▲과학기술 ▲기후변화·환경 ▲수자원 ▲정보안보 등 주요 외교 현안에 대한 11개의 세션을 주관한다. 각 세션에는 외교부 관계자, 국내외 학자 및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올해 16회를 맞이한 제주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작년과 동일하게 온·오프라인 혼합 형식으로 개최된다. 포럼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 등 국제사회 정상급 주요인사와 학자, 전문가 및 주한외교사절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다.
제주 해비치호텔 앤 리조트에서 열리는 올해 제주포럼에는 '지속가능한 평화, 포용적 번영'(Sustainable Peace, Inclusive Prosperity)을 주제로 국내·외 20여 기관이 참가한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복합적 위기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션 총 85개가 운영된다.
제주포럼 사무국은 "올해는 특히 냉전종식 30주년, 한소정상회담 제주개최 30주년, 한국전쟁 발발기념일,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맞춰 시의성 있는 세션과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군사안보, 핵문제 등 전통적 이슈가 주를 이룬 역대 포럼과 달리 팬데믹, 기후변화, 미중경쟁 등 새로운 이슈와 의제를 논의하는 미래지향적 포럼으로 발전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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