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개설하고 국민들과의 소통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녕하세요 국민 여러분, 그리고 페친 여러분!"이라며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 자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처음으로 SNS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어 "언제든지 어떠한 얘기라도 좋다"며 "마음을 다해 여러분과 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윤석열 전 검찰총장 페이스북 캡쳐] |
윤 전 총장이 사퇴한 이후 '윤사모(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 등 윤 전 총장을 자칭하는 계정이 다수 개설됐다. 이에 윤 전 총장 측 이상록 대변인은 공식 공지를 통해 해당 계정을 윤 전 총장의 공식 계정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현재 윤 전 총장의 페이스북 계정은 열리지 않는 상태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공식화 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4일 대변인단 공지를 통해 "저 윤석열은 2021년 6월 29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국민 여러분께 제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의원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당내 최다선(5선)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동갑내기 고향친구가 정치에 첫 발을 내딛는 날인 만큼 직접 축하해주고, 용기를 내라고 격려하기 위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성동 의원 역시 "(윤 전 총장은) 범야권 후보이자, 우리가 당으로 모셔야 할 대선주자"라며 "응원도 하지만 우리당과의 채널 확보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함께 해야할 후보이기 때문에 참석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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