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지난 27일 조치원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무선 사물인터넷(IoT) 자동감지기에 의해 신속하게 119종합상황실과 상인에게 전달돼 대형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고 29일 밝혔다.
사물인터넷 화재 자동감지기는 선로가 필요 없는 무선시스템으로 돼있다.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와 온도 등 현장의 화재 상황을 감지해 119종합상황실과 상인들에게 실시간으로 통보해 준다.
지난 27일 세종시 전통시장 화재.[사진=세종시] 2021.06.29 goongeen@newspim.com |
화재는 지난 27일 오전 9시 52분 쯤 전통시장 내 빈 식료품 점포에서 전기 합선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감지기에 의해 바로 신고됐다. 출동한 소방관들이 7분만에 진압했다.
시장이 문을 열기 전에 일어난 화재라 신고가 늦었다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신속한 감지와 신고·출동으로 인명피해 없이 재산피해도 100여만원으로 줄일 수 있었다.
시는 지난 2019년 전의면 왕의물 시장과 금남면 대평시장에 사물인터넷 자동감지기를 설치한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조치원 전통시장 243개 점포에 화재 자동감지기를 설치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