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선후보 경선과 국민의힘의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 마감으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5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지난 6월 18일 실시된 같은 조사와 비교해 3.5%p 하락한 42.1%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5%p 상승한 38.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격차는 무려 8.5%p 줄어든 3.2%p 차이로 줄어들어 오차 범위 안 경쟁을 펼치게 됐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1.07.07 dedanhi@newspim.com |
정의당이 3.7%로 정당 지지율 3위를 기록했고, 국민의당 2.8%, 열린민주당 2.6%, 기타 정당 1.3%이었고,지지 정당 없음과 모름은 8.7%이었다.
성별, 연령대별로 지지정당의 차이가 나타났다. 성별 정당 지지도는 남성은 국민의힘 44.9%, 민주당 35.8%이었지만, 여성은 민주당 41.9%, 국민의힘 39.3%로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고, 30대에서 50대까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민주당 지지도가 높은 곳은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강원·제주 지역이었으며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은 곳은 서울, 경기·인천,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세를 그리고 민주당이 상승한 것은 이준석 돌풍으로 상징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컨벤션 효과가 마감됐고,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시작되면서 지지층 결집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박종욱 코리아정보리서치 대표는 "지난 6월 18일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의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진행 중이어서 그 바람을 탄 것이고 현재는 더불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박 대표는 "최근 추세는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며 "국민의힘은 자체 지지율이 아닌 반사이익이 많고 30대와 40·50대 등 여론 주도층의 지지도 민주당이 많아 특별한 대책이 없으면 집권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7%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5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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