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0%선에 올라섰다. 도쿄올림픽 불참 결정에 외교·국제관계에 대한 긍정평가가 높아졌고, 부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 미흡이 높아졌다.
23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1%였고, 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한국갤럽 여론조사 2021.07.23 nevermind@newspim.com |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2%/56%, 30대 50%/40%, 40대 50%/43%, 50대 42%/53%, 60대+ 31%/57%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7%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89%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5%, 부정 56%).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5%, 중도층에서 38%, 보수층에서 19%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98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28%), '외교/국제 관계'(24%), '전반적으로 잘한다'(4%), '복지 확대',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경제 정책', '안정감/나라가 조용함'(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09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 '코로나19 대처 미흡'(이상 23%),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2%),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4%), '북한 관계', '외교 문제',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지난주보다 '외교/국제 관계',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코로나19 대처 미흡' 언급이 늘었다.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 35%에서 28%로 7%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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