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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더 이상 보수 손들지 않는 PK...국민의힘 48.3% vs 민주당 45%

기사등록 : 2021-08-19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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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p로 오차범위 내 추격 양상
친윤 결집·녹취 내홍 겪는 국민의힘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전통적인 보수의 중심지 PK(부산·울산·경남)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후보 대결 지지도 조사를 한 결과 PK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45%를 기록했다.

전통 강자였던 국민의힘은 48.3%로 오차 범위 내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추격을 당하는 양상을 보였다. 뒤를 이어 다른 정당 후보 2.1%, 없음 3.9%, 모름 0.7% 순을 나타냈다.

PK 지역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만 살펴보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 30.6%, 유승민 전 의원 14.4%, 최재형 전 감사원장 8.3%,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8.0%, 원희룡 전 제주지사 5.6%, 장기표 김해을 당협위원장 2.7%, 안상수 전 인천시장 0.8%, 박진 의원 0.7% 순이다. 다른 후보 4.6%, 없음 14.9%, 모름은 9.5%를 나타냈다.

같은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 35.2%,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17.1%, 정세균 전 국무총리 8.3%, 박용진 의원 6.9%, 김두관 의원 4.2%,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8%를 기록했다. 없음은 21.9%, 모름은 3.6%다.

박종옥 코리아정보리서치 이사는 "보수의 오리지널 텃밭은 TK(대구·경북)고 그다음 부울경 지역을 보는데 부울경만 해도 6대 4 정도로 일방적이지는 않다"며 "이번에 이런 조사 결과가 나왔으니 다음 결과를 지켜봐야하겠지만, 국민의힘 내부 상황에 따른 지지자의 피로감이 작용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민의힘은 대선 정국으로 전환 직후 경선 토론, 당 대표와 후보자간 녹취 논란을 놓고 극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친윤(친윤석열)계파가 사실상 당내 최대 계파를 형성하고 있고 '친윤 대 반윤'이란 구도도 이어졌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구축,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을 내세워 볼모지로 불리던 PK 지역의 민심 구애에 나서고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30일 최고위원회에서 "부산과 경남에 김경수 지사와 오거돈 시장 등의 공백을 차질없이 메꿔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비전이 중단 없이 추진되도록 특별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전날 부산을 찾아 가덕신공항 건설 부지 현장을 시찰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3~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의 의뢰로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5%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7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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