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산업연구원이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을 중심으로 국내 산업계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탄소중립 관련 산·학·연 전문가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산업연은 31일 대한상의 의원회의실에서 '산업부문 탄소중립 추진전략과 주요 과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을 중심으로 산업부문의 현황과 탈탄소화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 비전과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을 위한 전문가 토론을 통해 정책 아젠다를 제안할 예정이다.
산업연구원 산업부문 탄소중립 추진전략과 주요 과제 온라인 세미나 초청장 [사진=산업연구원]2021.08.30 fedor01@newspim.com |
발표 세션은 '2050 LEDS비전과 산업부문의 도전'과 '주요 산업의 탈탄소화 추진 방향과 주요 과제'라는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산업연구원을 포함한 산업계, 학계 및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토론에 참석한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2050 LEDS 비전을 발표하고 국내 온실가스 배출부문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부문의 배출현황과 업종별 탄소중립비전 추진방향을 설명한다. 이어서 국내외 2030 NDC 계획을 비교하고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한국 산업의 혁신방향을 제안한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의 산업 현황과 위상, 에너지 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 추이를 살펴보고 업종별 온실가스 배출구조를 공정 개선, 원료 대체, 연료 대체, 에너지 효율화 및 자원순환의 측면으로 비교분석 후 2050년까지의 탄소중립 추진전략 단기·장기 로드맵을 제시한다.
주요 산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탄소중립 정착 및 목표 달성을 위한 제도개선과 시장수요 확대 방안, 기술혁신에 대한 장기적 정책지원을 제안한다.
세미나 토론은 민동준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좌장과 토론을 맡아 진행되고 김녹영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센터장, 박호정 (현)한국자원경제학회장, 조용성 (전)에너지경제연구원장이 전문가 패널로 참여한다.
한편 산업연구원은 지난 7월 'KIET 탄소중립 연구그룹'을 발족해 탄소중립과 산업대응 관련 정책연구를 강화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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