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국방부는 2일 6·25전쟁에서 사망한 중국군 유해를 중국 측에 전달하며 9·19 남북 군사합의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박재민 국방부 차관과 창정궈(常正國)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부부장이 각각 양국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제8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을 개최했다.
2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박재민 국방부 차관과 창정궈(常正國)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부부장이 각각 양국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제8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이 열리고 있다. 2021.9.2 [사진=국방부] |
한국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차례에 걸쳐 중국군 유해 716구를 송환했다. 이날 행사에선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군이 발굴한 중국군 유해 109구(화살머리고지 발굴 유해 98구, 유품 1194점 포함)가 중국 측에 인도됐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국군 전사자 유해를 하루빨리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고자 하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번 인도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2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박재민 국방부 차관과 창정궈(常正國)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부부장이 각각 양국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제8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이 열리고 있다. 2021.9.2 [사진=국방부] |
박 차관은 이어 9·19 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에서 실시하고 있는 유해발굴의 성과를 설명하고 "9·19 군사합의에 따른 남북 공동유해발굴 또한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중국측의 지원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국방부는 향후에도 중국군 유해가 발굴될 경우 동 유해를 중국측에 송환할 방침이다.
2일 제8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6번째가 박재민 국방부 차관, 7번째가 창정궈(常正國) 중국 퇴역군인인사무부 부부장. 2021.9.2 [사진=국방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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