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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부겸 총리 "4단계 식당·카페 밤 10시로 환원…모임제한 6명으로 확대"

기사등록 : 2021-09-0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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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지역, 백신접종 완료자 포함 6명 허용
3단계, 백신접종 완료자 4명 포함 8명 허용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의 식당·카페는 영업시간이 오후 9시에서 10시로 환원된다. 식당·카페에서 모임인원 제한도 6명까지로 확대, 허용된다. 다만, 낮에는 2인이상, 오후 6시 이후에는 4인 이상 접종완료자가 포함된 경우로 한정된다. 

3단계 지역은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종완료자 4인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게 된다. 결혼식장의 경우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참석인원이 99인까지 허용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8.31 yooksa@newspim.com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추석 연휴를 포함해 다음주부터 4주간 적용할 방역 대책을 논의 확정한다"며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김부겸 총리는 "최근 코로나 확산세는 주춤해지는가 싶다가도 2000명씩 확진자가 나오는 날도 있어 매우 불안정한 정체 국면"이라며 "다행히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 덕분에 백신접종률은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어제(9월2일)까지 접종 완료율, 2차까지 접종을 마치신 분들이 32.7%이고, 18세 이상만 따지면 38%를 기록중"이라며 "그간 거듭된 방역강화 조치로 생계의 고통을 호소하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절규를 정부가 더 이상은 외면하기 어려운 것도 지금의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런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부는 방역을 탄탄하게 유지하되, 민생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도록 방역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자 한다"고 했다.

김 총리는 "많은 국민들이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두 번의 명절동안 고향방문을 자제해 주셨다"며 "이번 추석까지 그리운 만남을 미뤄주십사하고 요청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서로 보호해주는 "안전한 추석"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가급적 최소인원만 백신접종 또는 진단검사를 받은 후에 고향을 방문해 달라"며 "부모님이 백신접종을 마치지 않은 경우 건강을 지켜드리기 위해서라도 만남을 자제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무엇보다 "정부는 고심 끝에 추석을 포함해 1주일간은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정내 가족모임을 허용하기로 했다"며 "예방접종을 마친 분들을 중심으로 최소한의 인원이 모여 즐겁고 안전하게 정을 나눠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9월 한 달간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명절 보내기'와 함께 백신접종률을 보다 신속히 끌어 올리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국민 참여와 협조가 보태진다면 우리는 더 안전해진 상황에서 10월을 맞이할 것이며 이렇게 될 경우, 정부는 일상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방역조치들을 적극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모더나 백신 도입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수급상황에 불확실성이 있지만 차질 없는 도입을 위해 정부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어제(9월2일) 오후 약 102만회분이 국내에 도착했고, 오늘(9월30일) 80만회분 등 어제, 오늘 해서 200만회분 등 다음 주까지 계속해서 협의된 물량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공급 물량과 일정이 확정되는대로 그때그때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 여러분의 걱정을 덜어드리도록 하겠다"며 "'추석 전, 국민 70%이상 1차 접종'이라는 목표 달성에 충분한 백신이 도입될 것이며 국민들께 안내해 드린 접종계획에도 차질이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와 노정의 막판 합의에 대해서도 "협의에 참여한 유관부처 관계자는 물론 국민 곁을 지키는 용단을 내린 노조 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국회의 예산‧입법 논의 과정에서 합의된 사항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air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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