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베트남 국방차관이 16일(현지시각) 국방전략대화를 갖고 한반도 정세를 포함한 지역안보 정세와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베트남을 방문 중인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이날 호앙 쑤안 찌엔 국방차관과 가진 국방전략대화에서 고위급 인사교류와 해양안보 협력 및 군사교육교류 등 국방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와 더불어 방산·군수 협력을 위해 상호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16일 한·베트남 국방전략대화에 앞서 박재민(오른쪽) 국방차관이 호앙 쑤안 찌엔 베트남 국방차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1.9.16 [사진=국방부] |
한·베트남 국방전략대화는 양국 국방차관 간 상호 국방협력 현안을 논의하는 정례협의체다. 지난 2012년 개설 이후 매년 양국에서 교차 개최 중이다.
양 차관은 또 내년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이 양국 관계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현재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데 있어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이 기여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박 차관은 최근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진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베트남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찌엔 차관은 "한국 정부의 대화 재개 노력을 지지한다"며 "베트남 측도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적극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
박 차관은 전략대화 참가를 계기로 판 반 장 베트남 국방장관도 예방하고 양국 간 지역안보정세와 국방협력 발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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